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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날 반성하고 미래 향한 새출발

승인 2016-02-25 21:20
임진흥 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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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고봉중·고(서울소년원) 37명 졸업

▲ 송화숙 원장(오른쪽)이 졸업장을 전수하고 있다. 고봉중고교 제공
보호관찰법 위반으로 장기소년원 송치 처분을 받은 아들 A군을 면회하며 열심히 응원한 덕분으로 25일 소중한 졸업장을 손에 쥔 A군의 부모님의 눈에는 하염없는 눈물이 흘렀다. 

바로 의왕에 소재한 고봉중·고교(교장 송화숙·서울소년원)에 입원한 A군의 졸업식 담화다. 

고봉중·고교는 이날 오전 10시 대강당에서 중학교 27명과 고등학교 10명 등 37명에 대한 졸업장 전수식을 개최했다. 졸업식은 송화숙 교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고광용 소년보호위원ㆍ서울소년원연합회장의 축사에 이어 김원균 목사(겨자씨선교사) 등이 참석해 축하했다. 

불교 자진회(회장 윤정선)가 2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불교 여성개발원 교정교화센터(센터장 심연홍)도 300만 원의 장학금을 졸업생 및 모범학생 14명에게 쾌척했다.

 

한편, 법무부는 비행과 일탈행동으로 소년원에 입원한 재학생의 학업중단을 막기 위해 서울과 전주·안양소년원 등에 중·고등학교 과정을 연계하도록 해 37명의 학생이 고봉중·고교로 편입해 학업에 매진토록 도왔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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