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규 명인, 친환경 쿠션목침 개발로 특허 획득
거북목·피부질환 등 도움… “힐링체험공간도 마련”
“편백나무가 힘들고 고달픈 삶을 이겨내는 힘과 지혜를 모아 명인으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한국의 전통목공예의 맥을 이어가는 최철규 명인은 시대의 소금 같은 존재다. 그는 친환경 힐링 소재 편백나무로 쿠션목침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 대중에게 편백나무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최 명인은 편백나무 목공예로 2015년 6월 명인 인증을 받았다. 현대인들이 살아가면서 겪고있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기 위해 혼신을 힘을 다한 결과이자 신념의 산물이다.
최 명인은 편백나무에 심취하기 전 식품(떡) 사업으로 거침이 없었고 서해대교 개통에 맞춰 시루떡 470m를 만들어 기네스에 등재될 만큼 유명세에 타면서 하루 24시간이 모자랄 정도였다. 하지만 그에게도 경기침체의 여파가 다가오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약에 의지 해야하는 시련과 고통이 찾아왔다.
이때, 그에게 다가온 것이 편백나무다.
“모든 것이 힘든 시절, 지인을 통해 편백나무 토막 하나를 건네받았는데 그것을 베고 잠을 자고 도리도리 목운동을 하자 놀랍게도 약을 먹는 횟수가 줄어들고 1개월이 지나서는 약을 먹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그는 자연스럽게 편백나무에 매력에 빠졌다.
이후 최 명인은 편백나무 연구에 매진했고 실패 역시 거듭했다. 그 결과, 딱딱한 편백나무 목침을 일반인들이 편히 사용 할 수 있는 쿠션 목침으로 개발, 특허를 획득해 보급하면서 성공신화를 만들어 냈다.
공예제품을 심사해 숨은 명인들을 발굴하는 ㈔숲힐링생태문화협회에서 주최하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힐링명인 목공예부문에서 우수함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친환경명인으로 등재된 것이다.
최근에는 컴퓨터나 휴대폰 사용으로 인해 늘고 있는 일자 목, 거북 목에 도움을 주고 면역 및 알레르기, 피부질환 개선에도 효과적인 편백나무로 경추쿠션 목침을 만들어냈다.
“심혈을 기울인 편백나무 쿠션목침, 등받이가 특허 등록되면서 편백나무의 본고장인 전남 장성, 장흥에 판매ㆍ전시되면서 경기관광공사에서 우수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고 소개한 최 명장은 “자연이 선물한 편백나무 힐링체험을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많기 바란다”고 피력했다.
그는 이 같은 작은 소망을 실현하기위해 평택시 서탄면 금각리 용소금각로 438-14에 편백힐링체험 공간을 마련하고 가족프로그램과 장애인프로그램 등을 마련,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다.
최 명인은 “편백나무 큐브놀이체험방에 들어서면 숲속에 온 것 같이 향이 너무 좋고 코가 뻥 뚤리며, 마음이 평온해 진다”며 “앞으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더 많은 사람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편백나무 숲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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