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전통시장 활성화 대학지원으로 부활한다

조선시대 전국 3대 시장의 하나인 ‘안성 재래시장’이 대학의 지원을 받아 ‘맛과 멋과 쉼’이 있는 소통 공간으로 탄생한다.

 

새누리당 김학용 국회의원(안성)은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한 2016 전통시장 대학협력사업에 국립 한경대가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한경대는 1억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지역상인과 대학생들이 공동 참여하는 창의적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하게 된다. 특히 한경대는 온라인화된 소비패턴에 맞춘 상품과 시장특화 먹거리 개발, 시장 이미지 혁신 등 상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활력을 불어넣어 시장 활성화를 꾀하게 된다.

 

한경대는 시장 매출은 물론 ‘맛과 먹과 쉼이 있는 소통의 공간’이라는 안성시장의 비전을 위해 대학이 갖고 있는 대규모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10~40대까지의 젊은층의 수요를 높이고자 인터넷 홈페이지 점포 개설 등 상인전통시장 활성화 협력센터를 설치ㆍ운영해 안성시장 혁신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번 안성 재래시장 활성화 지원은 김 의원이 올해 초 시와 한경대로부터 재래시장 활성화 건의를 받아 중기청 관계자를 만난 자리에서 전국 3대 시장의 명맥과 명성을 되찾기 위해 한경대의 공모사업 선정이 필요하다는 점을 집중 부각한 결과다.

 

김 의원은 “소비패턴에 맞춘 각종 아이디어가 지원되면 전국 시장의 명성을 찾고 대학과 전통시장의 생산적인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며 “안성 재래시장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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