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원주 광역화장장 건립에 58억원 투입키로

여주시가 원주 광역화장장 건립사업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고 7일 밝혔다.

 

여주시는 지난 4일 여주시의회가 임시회에 재상정된 원주 광역화장장 건립동의안을 통과시킴에 따라 여주시 분담금 58억원을 투입해 본격적인 원주 화장장 건립사업에 참여키로 했다.

 

여주시의회는 지난해 7월 화장장사업 동의안을 여주시로부터 제출받았지만, 분담금이 과다하고 봉안당 지분, 토지·건물 공동등기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동의안을 부결시켰다.

 

이에 따라 여주시와 원주시는 최근 분담 금액에 따른 토지·건물 공동등기를 비롯한 사업 축소 시 분담금 감액, 민간 부문의 봉안당 사용 시 원주시민과 동등한 혜택 적용 등에 합의, 시의회를 통과했다.

 

원주 광역화장장은 내년 말까지 원주시 흥업면 사제리 일대 11만8천976㎡ 부지에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으로 나눠 총 사업비 750억여원을 투입, 공공 부문은 화장로 7기와 봉안당 1만 위, 민간 부문은 장례식장 5실 등 추모공원 조성사업이다.

 

이달 말 착공하게 될 공공 부문에는 국비 등을 제외하고 3개 시·군에서 254억 원이 투입된다. 원주시(172억원), 여주시(58억원), 횡성군(24억원)이 인구 비례로 분담하게 된다.

 

최양희 여주시 사회복지과장은 “시의회에서 원주 광역화장장 사업에 대한 동의안이 통과되어 추경예산을 확보해 공동 건립에 참여키로 했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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