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불규칙한 디자인과 불법광고물로 도배된 공사현장의 가설울타리 대신 도시 이미지에 맞는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도시미관 개선과 브랜드 가치 향상을 도모하기로 해 주목된다.
시는 백운지식문화밸리 개발사업을 비롯해 장안지구 개발, 재개발ㆍ재건축 도시정비사업 등 곳곳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발생하는 지저분한 공사장 주변을 산뜻하고 아름답게 변모시키기 위해 공사장 가설 울타리에 지역 특색과 시정을 접목한 표준디자인을 자체 개발, 가로환경을 적극 개선할 방침이다고 14일 밝혔다.
공사장 가설울타리 디자인 가이드라인의 주요 테마는 의왕의 랜드마크를 표현한 의왕 명소를 비롯해 시민과 함께하는 도시갤러리, CI와 BI로 표현한 행복 가득한 사람중심의 의왕, 백운지식문화밸리와 장안지구의 도시개발을 위한 창조도시 의왕 등 4가지 테마로 기본형과 응용형을 개발해 주변 여건이나 상황에 따라 디자인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건설사나 시공사가 시에서 제시한 가이드라인 디자인보다 우수한 디자인을 제시할 경우 허가 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색채는 의왕 색채체계를 기준으로 주변 환경과 조화롭게 사용하도록 했다.
한편, 시는 산뜻하고 깨끗한 도시이미지가 형성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발한 디자인 외에 다른 불법광고물은 부착하지 못하게 했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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