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방불명 예비군 경찰 수색중 건물지하 기계실서 발견(2보)

예비군 훈련을 마치고 자전거를 타고 귀가중 실종된 신원창씨(29)가 17일 오후 1시15분께 집 근처인 분당구 구미동의 한 건물 지하 기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신씨의 시신은 이날 경찰이 주변을 수색하던 중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근처 D프라자 지하로, 신씨는 이 건물에 가끔 들러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장을 보존한 채 감식반을 투입해 현장 조사중이다”며 “시신에 외상이 있는지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건물 지하에 출입한 신씨 주변인 등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 사인과 함께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신씨는 지난 10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주민센터에서 예비군 훈련을 받은 뒤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다 행방불명됐다.

 

신씨는 같은 날 오후 5시45분께 자택에서 15분 정도 떨어진 초등학교 앞 CCTV에 마지막 모습이 찍혔다. 신씨의 휴대전화는 11일 오후 4시30분께 지하철 분당선 오리역 1번 출구 인근에서 신호가 끊어진 것으로 조사됐고 자전거도 발견됐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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