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난 17일 상습 고액체납자 3명에 대한 가택수색을 통해 체납액 900만원을 현장에서 징수하고, 금목걸이와 고가의 가전제품 등 27점을 압류했다.
시는 300만 원 이상 고액체납자 중 재산을 은닉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약 650명을 선정, 3∼4월 집중적으로 가택 수색을 벌일 예정이다.
가택 수색은 경기도 광역체납기동팀과 합동으로 추진하고 체납자의 반발이 심할 때는 군포경찰서의 협조를 받기로 했다.
시는 압류 재산을 연중 매각해 세수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송원용 군포시 체납관리팀장은 18일 "정기적으로 비양심 체납자 대상 가택 수색 및 동산 압류를 시행해 고액체납을 최대한 해소, 조세 형평성 확립과 재정 건전성 강화를 동시에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자발적으로 체납세금을 내려는 시민은 시 세정과에 전화(390-0186, 0196)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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