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최근 권역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21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분당차병원을 비롯해 각 권역별 응급의료센터 20개소를 신규 지정한 바 있다.
이에 분당차병원은 1시간 이내 모든 응급치료가 가능하고, 대형 재난발생 시 신속한 응급의료 지원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시설·장비·인력 등을 보강했으며, 새로 지정된 권역응급의료센터 20개소 중 가장 첫 번째로 개소하게 됐다.
분당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성인응급실, 소아응급실, 응급중환자실, 응급병동을 분리해 운영함으로써, 전문화된 구역별 시스템으로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응급처치가 이뤄질 수 있게 했다.
의료인력 및 시스템도 한층 강화돼 응급의학 전문의 11명, 전공의 13명, 간호사 100명, 응급구조사 5명, 응급의료정보관리자 2명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전문 응급진료팀이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응급진료를 제공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이자 재난 거점 병원으로 응급의학 전문의가 24시간 상주해 중증 응급환자를 직접 진료하고 365일 24시간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따라서 중증 환자가 치료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는 즉시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분당차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는 성남, 용인, 광주, 이천, 하남, 양평, 여주 등 경기 동남권역의 권역 응급의료센터 업무를 담당한다.
분당차병원 김동익 병원장은 “권역 내 응급의료기관,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등 지역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중증 응급환자의 치료는 물론이고 응급 의료인의 양성, 재해 대처 등 경기 동남권역 중증 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성남=문민석ㆍ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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