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소방서는 소방서 및 119 안전센터에서 폐 소화기를 무료로 수거한다.
소방서에 따르면 노후된 가압식 소화기는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기 어렵고 안전사고의 위험 때문에 일반 고물상에서는 수거하지 않아 처리하기 쉽지 않다.
특히 지난 2013년 8월에 가압식 소화기가 폭발해 사망자가 발생한 뒤 소화기 관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져 문의전화가 늘고 있다.
지난 90년대 초까지 생산, 보급된 가압식 소화기는 위험성이 커 축약식으로 교체하고 폐기해야 한다. 시중 소화기 중 2-30% 정도가 가압식 소화기로 알려졌다.
의정부소방서는 지난해부터 노후소화기 수거·정비 지원센터를 운영 중에 있다.
주민들이 폐소화기를 가져오면 모아서 파주에 있는 전문업체에 보내 처리하고 있다. 지난 한해 동안 모두 588개의 소화기를 수거 폐기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안전을 위해 기존 가압식 소화기를 축약식 소화기로 교체하고 폐소화기는 가까운 소방서 및 안전센터로 갖고 오시면 된다”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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