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소 건설반대 농민들 트랙터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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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탄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영북면 주민들이 트랙터를 몰고 나와 43번 국도를 따라 농업기술센터로 이동하고 있다.
포천시 영북면 주민들이 석탄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며 트랙터 시위를 벌였다.

 

21일 오전 10시께 전국농민회 경기연맹 포천시 농민회 소속 주민 20여 명은 트랙터를 몰고 나와 석탄발전소가 건설 중인 장자 산단 내에서 트랙터 연좌시위를 벌였다.

이어 이들은 43번 국도를 따라 신북면 농업기술센터 공터로 이동한 뒤 트랙터를 반납하고 차로 시청까지 이동, 석탄발전소 결사반대를 외치며 시위를 이어갔다.

 

농민회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석탄발전소가 건설되면 포천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농산물의 대외적 이미지 추락과 가격 단가하락 등에 따른 농민 피해가 우려되는 것은 물론, 유연탄 수송에 따른 대기 오염과 석탄발전소 운영과정에서 나오는 폐수 및 스모그로 인해 크나큰 피해가 예상된다”며 “석탄발전소 건설은 절대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날 농민회원들은 성명서를 정종근 시의장에게 전달하고 시의회 차원의 합당한 조치를 요구했다.

 

한편, 경찰 3개 중대를 동원, 만일의 사태를 대비했다.

포천= 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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