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역 출구 쇼핑백에 남자 갓난아기 시신… 생후 일주일 추정

경찰, CCTV 분석… 용의자 동선 추적중

의정부 지하철역 출구 계단 쇼핑백에서 영아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1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0일 오후 8시37분께 지하철 1호선 의정부역과 연결된 지하상가 3-2번 출구 계단 귀퉁이에 놓여진 쇼핑백에서 영아 시신을 시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영아는 남아로 양말까지 신겨진 채 수건에 싸여 있었고 경찰은 생후 일주일 정도 된 것으로 추정했다. 지하상가 3-2번 출구는 지하상가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출입이 많은 곳이다.

 

경찰은 의정부역과 지하상가 신세계 백화점 등에 설치된 CCTV를 분석해 용의자 동선을 추적하는 한편 영아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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