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서울반도체, 서울반도체(주) 본사서 운송통로 준공식 가져

▲ 안산-서울반도체 운송통로 규제개혁 윈윈 완성

안산시와 서울반도체(주)는 31일 오전 단원구 원시동 서울반도체(주) 본사에서 운송통로 준공식을 가졌다.

 

준공된 운송통로는 그동안 공원으로 막혀 있던 서울반도체(주) 1ㆍ2공장을 연결한 것으로, 지난 2006년 기업애로 사항으로 제기된 이후 10년만에 성사된 것이다. 

운송통로 개설로 서울반도체(주)는 물류비와 중복투자로 인한 비용을 절감, 경쟁력이 강화돼 LED업계에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06년 이후 각종 규제로 진척이 없었던 운송통로 개설은 2014년 규제개혁 장관회의에 보고돼 민관합동규제개선추진단 주관으로 진행돼 왔다.

그간 관련법규 저촉 등으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으나, 지난해 2월 규제개선 추진단과 국토부 및 안산시 등이 참여하는 관계기관 회의에서 시가 공원 일부 해제와 공원점용을 동시에 시행하는 새로운 방안을 제안해 실마리를 찾았다.

 

이후 운송통로 개설시업은 3개월 만에 행정절차가 완료돼 2015년 7월 착공했다.

 

이같은 규제개선에 따라 서울반도체(주)는 지난해 9월18일 4천명의 일자리 창출과 7천억 원의 시설투자를 약속하는 투자·고용 협약을 시와 체결한 뒤 9월30일에는 본사를 서울에서 안산으로 이전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주) 대표이사는 “연결통로 설치로 강화된 경쟁력을 발판 삼아 전 세계 LED기업들과 경쟁해 반드시 World Top LED기업의 비전을 달성하고, 수출과 투자 그리고 고용 확대에 앞장서는 창조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제종길 시장도 “규제 해소를 위한 노력으로 서울반도체(주)는 생산성 증가 및 경비절감을 통한 기업경쟁력이 제고되고, 시는 세수증대 및 고용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규제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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