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에서 북한강로 벚꽃 봄나들이 축제 및 삼회리 표고버섯축제 열린다

▲ 삼회리 표고버섯 재배와 벡화고 모습
▲ 삼회리 표고버섯 재배와 벡화고 모습

가평군은 벚꽃과 개나리·진달래가 만개하는 새봄을 맞아 청평면 삼회1리 마을회관에서 ‘제2회 북한강로 벚꽃 봄나들이 축제 및 삼회리 표고버섯축제’를 개최한다.

 

8일부터 3일간 봄꽃 향에 취해 설렘을 만끽하고 아름다운 삼회리 풍경에 힐링과 치유를 얻는 이번 축제는 맑고 깨끗한 자연속의 아름다운 삼회리 마을을 홍보하고 지역특산물인 표고버섯 브랜드 가치상승을 위해 다양한 문화공연과 먹을거리, 농산물 장터 등이 마련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북한강로의 벚꽃 길과 표고버섯 판매, 표고버섯을 이용한 전, 국수, 탕수육, 떡볶이 등 방문객의 입맛을 돋워줄 다양한 음식이 소개되며 지역밴드를 비롯 악기연주, 민요, 노래자랑 등 다양한 공연이 재능기부로 펼쳐지며 표고버섯장터에서는 시중가격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삼회리 마을에서 재배되는 표고버섯은 가평산 참나무로 재배돼 육질과 향기가 뛰어나 표고버섯중의 으뜸인 백화고는 표고버섯 중에서도 갓 표면이 거북이 등처럼 그물모양으로 갈라져 꽃이 핀 것 같다 하여 ‘화고’라고 부른다.

 

제2회 북한강로 벚꽃 봄나들이 축제는 표고버섯의 꽃인 백화고 생산시기와 벚꽃 개화시기를 이용해 신청평대교에서 양평군 서종면으로 이어지는 강변도로로 이어지는 삼회리 벚꽃 길의 30년 이상 된 수백그루의 벚나무들이 삼회리 큰골까지 4.5km구간을 꽃 터널로 장관을 이룬다.

 

특히 벚꽃의 개회시기에 개나리와 진달래도 함께 피어 아름다움을 더할 뿐만 아니라 풍년농사를 이루기 위해 영농활동을 펼치는 농부들의 모습에 고향의 넉넉함과 정겨움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축제를 준비한 양옥연 이장은 “1980년대부터 주민들이 함께 벚꽃나무를 직접 심고 가꿔 의미 있는 장소에서 주민들이 정성들여 생산한 표고버섯을 방문객들과 함께 나누고자 작지만 알차게 구성했다”며 “소중한 힐링의 시간을 갖도록 주민들이 정성을 다해 지역대표축제로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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