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명소 화성 국화도에 수돗물 들어간다

▲ 항공에서 찍은 국화도 전경
▲ 항공에서 찍은 국화도 전경

서해안 관광명소인 화성 국화도에 오는 218년 하반기부터 상수도가 공급된다. 이렇게 되면 화성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100%가 된다.

 

7일 화성시에 따르면 화성시 우정읍 국화도에 상수도를 연결키로 하고 지난달 말 충남 당진시와 협의를 맺었다. 국화도는 행정구역상 화성시지만 당진 장고항에서 더 가깝기 때문이다.

 

시는 장고항에서 국화도까지 3.5㎞에 해저상수관로를 매설해 상수도를 공급할 예정이다. 배수지 1곳과 가압장 1곳 등도 건설한다. 시비 15억원과 국비 55억원 등 70억원이 투입된다. 내년 실시설계에 들어가 2018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대청댐 물이 공급된다.

 

그동안 국화도는 지하수와 해수담수화시설(일일 최대취수량 300t)로 생활용수를 해결했지만 여름철 등 관광 성수기에는 물부족을 겪어왔다.

 

시 관계자는 “해저상수관로가 설치되면 국화도의 만성적인 물 부족으로 인한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화도는 0.39㎢의 작은 섬으로 국화가 많이 피는 섬이라 해서 국화도라 불리게 됐다. 주민은 90여명에 불과하지만 관광 성수기에는 하루 평균 1천500여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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