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법, 농지법, 수도권정비법, 군사시설보호법…. 각종규제로 인해 까다로운 허가조건과 열악한 교통 인프라, 전문인력 부족 등 경영의 난코스라 불리는 인프라에도 불구, 지역의 경영환경 개선을 위해 발로 뛰는 이가 있다.
박병찬 연천기업인협의회 회장(㈜성찬식품 대표)이 주인공. 박 회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고용창출로 국가경제를 부흥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각종 난제에도 불구 한반도의 중심도시 연천군의 미래는 밝다. 언제든지 기업인협의회의 문을 두드려달라”고 당부했다.
따라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이란 결국 인재를 발굴해 고용의 기회를 넓혀 많은 일자리를 낳고 그로인한 생산성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고리를 만드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론만을 내세우기에는 현실의 벽이 높다고. 박 회장은 “다양한 기업들이 연천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하지 못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며 “더욱 많은 기업이 연천지역에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서 연천군 등 공공기관 및 경제단체와 협의를 할 것이고 각종 규제도 완화하는 데 기업인 협의회에서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를 위해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의 활성화가 중요하다면서 특히 농촌지역의 생산물을 적적히 사용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맘껏 펼칠 수 있도록 관측에서 적극적인 지원책을 펴는 동시에 규제 및 허가조건의 완화를 적절하게 허용해야 한다는 것.
박 회장 또한 성찬식품을 꾸려나가는 기업의 대표. 지난 1990년 연천군 최초의 식품허가를 받은 성찬식품은 연천 쌀을 주원료로 지난 2004년 누룽지탕을 개발한 데 이어 현재 쌀 스낵, 쌀가공 제품 등 10여 가지의 제품을 생산·가공·유통하고 있다.
현재 20여명의 지역주민을 직원으로 고용해 선순환의 경영환경을 마련하는데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로터리, 라이온스에 가입해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열정적으로 참여하는 박 회장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에도 열심이다. 주민들의 사랑과 응원이야말로 기업을 살찌우는 진정한 ‘자양분’이라고 못박은 그의 모습에서 오늘날 기업인의 자세를 배운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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