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길 평택시 재향군인회 제8대 회장 “지역방위부터 봉사까지… 안보 선도적 역할 수행”

▲ 최영길 평택시 재향군인회장

“15년 간 사무국장으로 재직한 경험을 바탕으로 단합된 재향군인회(이하 향군)를 조직해 지역 방위는 물론 안보봉사 단체로서 명예와 위상을 드높이고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최영길 평택시 재향군인회 제8대 회장(63)은 지난달 열린 취임식에서 “대한민국의 중요한 전략적 군사요충지로서 최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의 불안한 한반도 정세 사항에서 우리나라의 중요한 전략적 군사요충지인 평택시에서 향군이 굳건한 안보태세를 갖춰 국가 안보의 선도적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자”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서 으뜸가는 모범 향군이자 일등 향군으로 거듭 나 사심(私心)없이 오로지 공(公)을 위한 단체로서 시민들의 사랑과 응원을 받겠다”고 다짐했다.

 

친목·애국·명예단체인 향군 회장으로 취임한 최씨는 “역대 회장단이 이룩한 업적을 바탕으로 한층 더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 발전하는 향군 상(狀)을 구축하자”고 강조했다.

안보역군의 선봉에 우뚝 서겠다는 신념이 묻어나는 대목이다. 평소엔 이웃집 아저씨 마냥 소박하고 진솔함이 묻어나는 반면, 향군에 대한 사랑과 열정만큼은 누구보다 뜨겁다. 그가 살아온 삶의 체취가 고스란히 향군에 묻어 있기 때문.

 

최 회장은 특전사를 제대하고 고향에 내려가 원평동기동순찰대 소속으로 봉사현장에서 뛰었다. 그러다 향군에 몸담으며 15년간 안방살림을 책임지는 사무국장직을 충실히 이행했다.

 

1만7천686명의 회원 수를 가진 평택시 재향군인회는 그동안 향군여성회 및 읍·면·동 여성회 등 5개 단체가 매월 ▲급식봉사 ▲자연보호 ▲귀순용사 가정방문 ▲장애인 돌보미 봉사 ▲장학금 지급 ▲불우이웃돕기 등 지역을 위해 궂은 일을 마다치 않고 현장에서 늘 어려운 이웃과 함께했다.

 

이렇듯 많은 회원도 챙기고 조직의 볼륨을 키우는데 최 전 국장은 ‘소통’을 활용했다. 향군 회원들이 합심, 지역 방위 태세 확립에 중추적 역할을 맡아 읍·면·동회가 만남의 자리를 자주 갖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몸처럼 움직일때라야 비로소 향군의 목소리 또한 제대로 크게 울릴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안팎의 살림을 살뜰히 살펴 온 최 회장은 준비된 리더로 회원들의 믿음을 계단으로 삼아 회장직에 오른 것. 절대로 그냥 주어진 자리가 아닌 것이다.

 

특히 조직활동·안보활동·복지활동·국제활동 등 향군의 기본틀을 튼튼히 하고, 새로운 향군발전 롤모델을 제안한 최 회장의 소신을 응원하는 회원들의 지지도가 높았다. 바로 지역 곳곳의 사각지대를 밝히는 늠름한 일꾼으로서 복지 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것.

 

화려하고 거창한 소망이 아닌, 현실에서 살아숨쉬는 향군의 당당한 모습을 보이겠다는 그의 포부에서 육·공·군을 넘나들며 대한민국 영토를 지켜 온 나라사랑 정신이 꼿꼿이 느껴진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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