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철쭉축제를 진행하면서 각종 안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또한,철쭉축제가 벌여지고 있는 군포시 철쭉동산 현장에는 수만여명의 인파가 몰리고 한낮의 기온이 20도를 넘나들자 곳곳에서 짜증섞인는 소리와 작은 말다툼들이 벌어지고 있었다.
-행사장 주변 말다툼
29일 오후 1시20분께 신흥초등학교 건너편 철쭉동산으로 향하는 계단에서는 30대 젊은 애기엄마가 “아줌마 나이가 많아서 좋으시겠네요.그렇게 말하시게요”라는 고성이 흘렀다.
이에 60대 청소아줌마는 작은 목소리로 “내가 언제 욕을 했다고 그래요”라고 반문했으나 30대 초반의 애기엄마는 그칠줄 모르는 목소리를 올리면서 시청에 민원전화를 걸었다.
‘애기랑 계단을 올라오던중 청소아줌마에게 물걸레질을 애기가 올라간다음에 하라고 하니깐 욕설을 했다’는 민원이었다.
-안내부족
또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때라서 여자 화장실에는 긴 줄을 쓰고 있었다.
“제가 먼저 왔는데요”라고 어느 아줌마가 말을 하자, “아니요 제가 먼저 왔어요”라며 고성이 오고갈쯤 지나가던 70대 할아버지가 “10초만 돌아가면 여자 임시 화장실이 두개나 있는데...”라고 하자 말싸움은 잦아들고 여성들은 그리로 뛰어갔다.
-식수부족
“선생님 저 목 말라요..”
낮 기온이 초여름 날씨와 같이 느껴지는 가운데 시는 이번 축제에서 차없는 도로를 만들어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하려하고 있다.
이에 시는 수리산수1일 1만병을 준비해 각 부스에 배치해 놓았으나 수도물이라는 인식과 차갑지 않다는 이유로 외면받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4월 30일부터 2일간 차없는 도로를 만들지만 더위를 피할 그늘이 없어 제대로 관람을 할수없다는 지적도 일고있다.
이날 한 시민은 “공무원들이 고생하는 것은 알고있지만 관람객 위치에서 생각한다면 좀 더 신경써야 할부분이 많다”며 “6번째 치르는 축제인만큼 아마추어가 아닌 프로가 되어야 하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군포=김성훈기자@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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