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아주셔서 고맙지 말입니다”…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열쇠용사 임명식’

16-5기 훈련병들 사랑의 카네이션 부모님 가슴에 달아드리며 눈물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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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 ‘열쇠용사 임명식’에서 16-5기 훈련병들이 눈시울을 붉히며 제창한어머니의 마음과 진심을 담은 사랑의 카네이션이 부모님들의 심금을 울리며, 엄숙했던 행사장을 뜨거운 눈물과 포옹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가 4일 연천 공설운동장에서 16-5기 훈련병 288명과 부모님, 친지 등 약 1, 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어버이 날“을 맞아 아주 특별한 ‘열쇠용사 임명식’을 거행했다.

 

이번 열쇠용사 임명식에는 훈련병 288명이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부모님께 ”부모님 사랑합니다“를 외치며 직접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함으로써 행사장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모두의 심금을 울리며, 눈물이 앞을 가리는 장관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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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환 연대장(대령)은 “열쇠용사 임명식을 통해서 우리 훈련병들이 군(軍) 복무의 자긍심 고취는 물론, 5사단의 전통과 명예를 계승하고 백전백승의 신화를 남기신 선배전우들의 혼(魂)을 이어 받아 정예용사로서 거듭날 것”이라며 “내가 바로 5사단, 내가 바로 정예용사라는 자부심을 갖고 적과 싸우면 반드시 이기는 최정예 열쇠용사와 부대 육성”을 위해서 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는 매년 20여개 기수 약 6,000여명의 ‘인성이 바로선 정예 열쇠 용사’를 배출해오고 있으며, 전국 각지로부터 행사장을 찾는 가족 및 친지 등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행사를 통해 연간 약 2.8억원이 지역경제에 직간접으로 유입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7월부터 매주 1회 사단이 시행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날’ 행사는 영내식당 대신 부대 인근 민간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하도록 장려하는 행사로 지역내 상권에 경제적 파급 효과를 발휘해 지역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연천=정대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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