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리·남양주시 내부 전산망 ‘새올행정시스템’ 80분간 먹통

경기도청 행정망 메인 전송장비(MSPP)탓… 오전 8시부터 9시20분까지 업무 마비

구리시와 남양주시에서 전 공무원이 사용하는 ‘새올행정시스템’이 일시적인 오작동을 겪으며 오전 한때 업무가 마비되는 사태를 빚었다.

 

4일 남양주시와 구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20분까지 두 지자체에서 공무원 내부 전산망인 새올행정시스템이 먹통이 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남양주시는 시청을 비롯 16개 읍면동에서 이 시간 동안 새올행정시스템, 온나라 서버에 정상적인 접속이 차단돼 공무원 및 민원을 보려는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으며, 구리시도 전 직원의 3분의1가량이 행정업무를 보지 못하자 긴급 직원 공지를 하는 등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이번 장애는 경기도청 행정망 메인 전송장비(MSPP)에 문제로 야기된 것으로 현재 양 지자체는 임시 복구로 인해 접속 및 서비스가 원활해 진 상태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민원실 직원들이 서버 접속 차단으로 시민들의 항의를 우려해 초조해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며 “다행히 조기에 처리돼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한편 양 지자체 관계자는 “메인 전송장비의 장애원인 분석 및 복구가 완료되는 대로 메인 전송장비로 서비스가 재개될 예정”이라며 “서비스에는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새올행정시스템은 행정자치부가 지난 2007년부터 개발ㆍ보급해 결제, 민원, 주민전산 등 각종 대민서비스와 행정업무를 표준화ㆍ전산화 한 시스템이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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