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인천 부평공원에서 본보와 ‘2016 아이 러브 카네이션 어버이 축제’를 공동 주관한 장성훈 부광노인대학 학장(부광웰페어 상임이사)은 아이 러브 카네이션 축제가 지역을 넘어 국내서 손꼽히는 어버이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장 학장은 “광역자치단체 규모의 행사로는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비가 내렸음에도 많은 어르신이 찾아와 축제를 함께 했다”고 밝혔다.
올해 축제는 매년 열리는 노래자랑과 전통 예술공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춤과 전통 의상 경연 등 노인과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를 만드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중국 문화예술단의 공연과 다문화 가정의 참여 기회를 넓혀 글로벌 노년 문화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
장 학장은 “어르신들이 관객에 그치지 않고 주인공이 되는 축제, 한국을 넘어 중국과 일본에서도 인정받는 효(孝) 축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부광웰페어는 어르신들이 건강을 챙기고 재능을 개발할 수 있도록 레저 문화생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평생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결혼의 의미를 되새기고 새 언약을 맺는 금혼식을 진행하고, 가족이 노래를 통해 화목을 다질 수 있도록 3대 가족 합창제도 개최하고 있다.
장 학장은 “부광노인대학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배움을 도와 인생 이모작을 펼치고 행복한 노년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울 것”이라며 “실버세대가 생산적·창조적인 활동을 펼쳐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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