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문화원, 퇴색하는 이웃사촌 의미 되새기는 계기
오산시 청호동 자이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대표 김혜연)와 오산문화원(원장 공창배)이 함께 마련한 힐링 콘서트가 지난 18일 저녁 자이아파트 문화광장에서 열렸다.
오산문화원이 문화행사를 통해 주민 간 소통하는 기회를 만들고 이를 통해 따뜻한 이웃사촌문화를 형성하고자 기획한 콘서트에는 200여 주민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오월! 그 화사한 봄날을 노래하라’는 부제로 2시간여 동안 진행된 콘서트는 문화공연과 주민참여 스피치가 결합한 힐링 콘서트로 진행됐다.
문화공연은 오산문화재단 소속 꿈의 오케스트라단 연주와 시낭송 뮤지컬, 성악, 승무, 우쿠렐라 및 통기타 공연 등 화사한 5월이라는 이미지에 맞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오산 관내 초등학생 70여 명으로 구성된 ‘꿈의 오케스트라 오산’은 ‘레미제라블’, ‘아리랑’ 등 대중과 친숙한 곡들을 연주해 공원에 모인 주민들로부터 환호와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와 함께 아파트 입주민들이 평소에 하고 싶었던 말을 하며 서로 힐링하는 ‘주민스피치’에도 가족단위 주민이 다양한 주제로 참여해 신선한 감동을 전했다.
공창배 문화원장은 “우리의 아름다운 전통인 이웃사촌 문화가 점점 퇴색해지는 시대에 오늘 행사를 통해 이웃사촌이라는 소중한 의미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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