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천 지역에서 초등생 냉동 보관 사건, 여중생 미이라 사건, 아동 살해 사건 등 아동학대와 관련한 범죄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주민 불안은 물론 지역 이미지마저 실추있는 가운데 부천지원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지원장 김수일)은 관내 아동사건의 지역적 특성과 현황을 파악해 근본적인 해결에 도움을 주기 위한 방안으로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부천 아동의 오늘과 내일’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천지원은 지난 1일 아동학대 범죄의 예방 및 근절을 위한 후견복지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19일 오전 11시 지원 2층에서 부천지청, 부천보호관찰소, 부천시 등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모여 아동학대, 가정폭력 범죄예방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피해 아동을 위한 직권 피해자 보호명령, 보호관찰 집행상황에 대한 상시 감독, 쉼터 확충 등 아동관련 사건의 효과적인 예방과 통합적이고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부천지원 김수일 지원장은 “유관기관, 지역사회가 함께 아동 관련 사건의 발생, 적발 처리과정에 지역적 특수성 등 개선사항을 점검하고 가사사건 및 아동보호사건 관련 형사사건 심리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부천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성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