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지하상가 일부 점포가 청년창업, 사회적 기업, 다문화 가정을 위해 운영된다.
25일 의정부시 시설관리공단에 따르면 전체 606개 점포 중 1,2,3순위 계약 뒤 남은 점포 72개를 지난 20일 일반입찰한 결과, 49개 점포가 낙찰돼 현재 미계약 점포는 23개다.
이런 가운데 공단은 더 이상 공개경쟁 입찰을 하지 않고 잔여 점포를 상가활성화 차원에서 청년창업자, 사회적 기업, 다문화 가정을 우선해 계약하기로 했다. 또 이들 단체나 기업, 개인에게는 연간 임대료를 저렴하게 해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공단은 또 문화 갤러리, 시민토론방 등 고객을 위한 문화공간도 운영할 계획이다.
공단은 이와 함께 9억 원을 들여 오는 6월부터 지난 20년 동안 사용하면서 노후화된 전기, 소방설비부터 먼저 교체ㆍ보완에 나서 연말까지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공단은 내년부터 5-10년 계획으로 연차별 보수보강과 주차장 자동 시스템 등 시설현대화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노만균 공단 이사장은 "공단 상가관리팀이 현지에 상주하면서 상가관리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상인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고객에게 최대한 편의를 제공하는 지하상가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의정부지하상가는 지난 1996년 D건설이 지하 3층 연면적 3만8천여㎡ 규모로 개발해 20년간 점용, 관리한 뒤 지난 6일부터 시에 이관해 공단이 위탁관리하고 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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