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뱀 할매
아재요, 처음에사 내 무신 마음을 먹었겠소 이 새벽에 운동 나와가 사람은 없제 비는 샐샐 오제 꽃은 환장하게 이쁘제(아, 김가 놈 고 입술!) 잡은 참 우산으로 장미 뿌렝일 파 쑤신기라
아재요, 비혀내도 자꾸 피어내는 저 꽃 좀 보소 그 꽃의 부풀은 분홍을 봐서락도 집도 절도 읎는 이 년의 늙은 꽃마음을 한 번만 봐주소고마, 야아
양평 출생, <한국시학>으로 등단, 대구대학교 교육대학원 언어치료교육과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문학예술과 졸업, 2010년 시흥문학상 수상, 현재 행복나무 언어치료실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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