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인석 화성시장이 1인 시위를 벌이는 가하면 시민들은 대규모 궐기대회를 계획하는 등 정부의 지방재정제도 개편안에 대한 화성지역 반발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하고 있다.
채 시장은 1일 오후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지방재정제도 개편안 반대 1인 시위를 펼쳤다. 채 시장은 “개편안의 실상은 지방자치를 말살하고 중앙 집권화를 가속화 시키려는 것”이라며 “지방재정 위기의 근본적인 해결책은 정부 차원의 자주재원 확충뿐"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시민들로 구성된 ‘화성시 재정 비상대책위원회’는 2일 화성시자원봉사센터 대강당에서 화성지역 총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비대위에 참여하는 시민단체도 42곳에서 120곳으로 늘었다. 개편안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에는 시민 49만 6천 명이 동참했다.
한편, 시는 지방재정개편안이 시행되면 연간 2천700억 원의 세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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