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오는 9일 민주화운동 기념공원 개원

▲ 오는 9일 개원하는 이천시 모가면 소재의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전경(사진=이천시)
▲ 오는 9일 개원하는 이천시 모가면 소재의 민주화운동기념공원 전경(사진=이천시)

이천시가 오는 9일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산28-4번지 일원에서 민주화운동 기념공원 개원식을 갖는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무총리실 소속 ‘민주화운동관련자명예회복및보상심의지원위원회’(위원장 천기영)와 이천시가 함께 민주광장에서 개최한다.

 

개원식에는 정부 관련 공직자를 비롯해 민주화운동 관련 희생자 유족과 민주화운동 관련단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화운동 기념공원은 민주화 과정에서 희생된 영령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픈 상처를 위로함과 동시에 명예회복을 도모하고자 시작된 사업이다. 

지난 2007년 이천시가 유치해 2011년 6월에 첫 삽을 뜬 후 지난해 10월에 건축물이 준공됐으며 이후 약 8개월 동안 내부 전시물공사와 각종 시설과 장비의 안정화를 위한 시범 운영을 마치고 이번에 개원하게 된다.

 

시설 규모는 15만674㎡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6천970㎡로 총 46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으며 136기가 안장되는 묘역과 기념관, 유영봉안소, 관리사무소 및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주요 시설로는 대한민국 민주화 역사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상설전시실과 민주화운동 희생자를 재조명하고 당시의 주요한 사건들을 전시하는 기획전시실이 있으며 민주화운동 관련 공연 및 세미나가 열리는 다목적복합공간과 세미나실, 카페테리아 등과 상설 전시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기념공원은 행정자치부와 이천시가 맺은 운영협약에 따라 이천시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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