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활동을 통한 치유와 봉사에 뜻을 둔 김포시원예치료연구회(회장 노미숙·이하 연구회)가 창립 1주년을 맞았다.
연구회는 최근 김포시농업기술센터에 모여 창립 1주년 자축행사를 갖고 지난 한해 동안 활동을 되돌아보며 소외계층을 위한 더 많은 활동을 다짐했다. 연구회는 시농업기술센터 실내조경과정에 참여해 활동해온 회원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연구회는 단순히 보고 즐기는 꽃이 아닌 생활 속에서 꽃나무를 가꾸고 자라는 과정을 통해 정서적인 안정과 심신의 치유를 도모하고 있다. 나아가 이러한 재능을 지역에 환원, 학교나 소외계층 등에 재능기부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생활도기와 야생화, 꽃차, 꽃떡, 허브비누 등 회원들의 다양한 작품을 판매하는 프리마켓행사의 판매금액 일부와 회비 등으로 조성한 소액기금으로 지역 내 200명의 중학교 1학년 직업체험박람회, 걸포초등학교 1·2학년 문화이수 체험교실, 4개국 다문화 여성 원예교실 등을 마련, 원예치료수업을 열었다.
연구회는 올해 시의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 사업비 도움을 받아 노인과 장애인시설, 새터민 가족 등에 원예치료 재능기부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노미숙 회장은 “원예활동을 통한 치유와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 청소년은 물론 지역의 소외된 계층에게 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는 물론 회원 역량강화 등을 위한 행정적 지원이 더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고근홍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도시민을 위한 원예치료활동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연구회 활동 활성화를 위해 관심을 갖고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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