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하고 깨끗한 희망의 바다를 만드는 사명에 살고 웃음 가득한 행복나누는 천명을 따름니다”
해양경비 및 오염방제, 해상구조ㆍ구난, 해상수상업무를 관장하는 평택해양경비안전서 봉사동호회 ‘행복나누미’의 단원들하면 떠올리는 지역 주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그리고 행복나누미 단원들을 부르는 한마디는 언제나 선생님이다. 제복을 입었기 때문이 아니라 늘 만나던 사람들처럼 편안하고 정을 느끼게 해주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아마도 다채로운 봉사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대관계가 형성된 듯 하다.
금년 5월 26일 발대식을 개최할 만큼 새내기에 속하는 평택해양경비안전서 ‘행복나누미’는 이미 수년전부터 지역 홀몸 어르신들의 식사 대접하는 자리에 빠지지 않고 나타나는 동네 반장 같은 인물들이다.
특히 6월 10일에는 수산청에서 개최한 족구대회에서 우승한 상금을 평안밀알재단 푸른어린이집에 기부하는 등 훈훈한 정을 더 할 만큼 천사와 같은 따뜻한 손길을 곳곳에 나누고 있으며 이에 앞선 지난 4월에는 필리핀 코피노 후원단체를 통해 외국의 어린이들에게 학용품 등을 지원해 감동을 전했다.
해양의 안전뿐만 아니라 지역과의 소통에도 이바지하고 있는 71명으로 구성된 ‘행복나누미’의 단원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정기적인 후원을 위해 기금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이웃들과 같이 식사도 하고 싶고 놀이도 함께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시급함을 단원 모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어 어렵지 않겠지만 문제는 시간이다.
이에 따라 몸으로 할 수 있는 재능 기부에 적극 나서기로 하고 필리핀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먼저 헌옷을 직접 들고 찾아가 전달하는 방법을 모색중으로 회원중에 재능을 갖고 있는 단원들이 많아 우선적으로 기능 재부에 나선다는 초기 계획을 세워 차곡차곡 진행하고 있다.
임근조 서장은 “평소 대민 치안 서비스에 집중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드는 국민을 위한 지역의 든든한 지킴이 역할하는 것이 해양경비안전서의 임무” 라며 “행복나누미는 앞으로 일시적인 단체를 넘어 밝고 희망찬 지역의 자랑거리로 후배들이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봉사단체로 거듭 날 것이라”고 피력했다.
초대회장 김희원 경위는 “더 많은 봉사를 위해 단체를 결성했기에 첫째도 ’봉사’ 둘째도 ’봉사’ 라는 지침으로 회원들과 함께 지역주민과 소외계층을 위해 정기적인 봉사와 후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봉사를 넘어 사랑으로 바다의 안전과 지역을 지키는 나눔의 정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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