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수동면 반딧불이 축제 '성황'

▲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아나바다 장터가 열리고 있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아나바다 장터가 열리고 있다

남양주 수동면에서 부모와 아이들에게 좋은 추억을 안겨주고,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행사가 열렸다.

 

남양주 YMCA가 주관하고 물골안 반디축제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물골안 반디축제’가 지난 11일 수동 산돌학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 가족 단위의 참가자는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아나바다 장터’에 참여해 물건도 팔고, 준비된 25개 부스에서 무료 전통놀이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오후 한때를 즐긴 참가자들은 저녁 무렵 반딧불이 지역으로 이동, 반딧불이 탐사를 하는 것으로 이날 행사를 마감했다.

 

특히 이날 수동면 노인들로 구성된 반딧불이 자원봉사클럽 회원 18명과 이 지역 중학교 교사, 학생 등 자원봉사자는 행사 안내와 주차 요원, 물품 후원 등 왕성한 활동으로 성공적인 행사를 견인했다.

▲ 행사에 차가한 어린이들이 전통놀이 체험을 하고 있다

이희원 수동면 노인회장은 “반딧불이와 함께 사는 수동 지역민이 거주 환경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시민에게는 자연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해주는 계기가 됐다”면서 “내년에는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또 다른 빛깔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조응천 국회의원과 문경희 도의원, 이철우 의장을 비롯한 신민철·양석은 시의원, 최대집 수동면장, 김영남 화도로타리클럽 회장, 지역주민, 관광객 등 1천여 명이 참가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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