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동안경찰서(서장 노규호)는 지난 13일 오후 청사내 회의실에서 피해자 멘토 위원회(희망의 등대) 정기회의 개최와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희망의 등대는 지난해 3월 결성된 민ㆍ경 협력치안 단체로 범죄피해로 인해 생계유지가 곤란하거나, 장애·중상해로 실직하는 등 사회복귀가 어려운 피해자를 대상으로 유관기관과 연계해 맞춤형 지원과 봉사활동을 진행 중이다.
이날 행사에서 희망의 등대는 지난 4월 묻지마 폭행 피해를 당한 대학생 J씨 (26ㆍ여)에게 장학금을 50만원을 전달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에도 폭행으로 실직하여 이중 생활고를 겪고 있는 피해자 G씨(61)를 찾아 청소와 빨래 등 청결 봉사와 마음치유를 위한 힐링화분과 생필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노규호 서장은 “어려운 생활환경에서 범죄피해까지 입게 된다면 피해자와 그 가족이 겪을 고통은 더 할 수 밖에 없다” 며 “앞으로도 피해자의 아픔을 보듬고 빠른 시간 내에 정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동반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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