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배곧생명공원 한국경관학회장상 수상

대한민국 국토경관 디자인대전에서

▲ 시흥, 배곧생명공원 전경1
▲ 시흥, 배곧생명공원 전경

 

시흥시가 개발한 배곧신도시내 배곧생명공원이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 디자인대전’ 공원·산림·하천 부문에서 ‘한국경관학회장상’을 수상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배곧생명공원은 ‘생명-참여-문화’의 컨셉으로 기존의 생태계와 경관 등을 보존하기 위해 공원면적의 약 30%를 갈대숲과 습지를 자연 그대로 보존해 조성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바닷물과 조수간만의 차를 활용한 해수생태 연못은 인위적 에너지를 배제하고 서해의 조수간만 차에 의해 하루 두 번 해수가 연못으로 자연스럽게 드나드는 습지로서, 공원내에서 집수되는 우수(담수)와 만나 기수역을 형성한다. 이렇게 조성된 공간에는 서식환경이 각기 다른 동ㆍ식물이 서식해 이용자들이 종다양성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조류서식지로서 다양한 먹이활동이 가능한 자연생태공원이라는 점과 초기 완성형 공원이 아닌, 미래에 시민과 함께 완성한다는 개념의 시민참여마당을 넓게 비워 두었다는 점이 크게 인정받았다.

▲ 시흥, 배곧생명공원 전경

시는 배곧생명공원이 도심 속에서 메말라 가는 정서, 감성을 되찾고 아이들에게는 생태교육의 장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2016 대한민국 국토경관 디자인대전’은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이뤄진 경관디자인 향상의 창의적 조성 사례를 평가, 시상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내달 13일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시흥=이성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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