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농업진흥지역 1천1.9ha 변경ㆍ해제

용인시는 농업 목적으로만 이용이 제한된 관내 농업진흥구역의 5분의 1을 해제하거나 농업보호구역으로 변경했다고 7일 밝혔다.

 

시는 농업진흥지역 915.9㏊를 해제하고, 86㏊는 농업보호구역으로 변경해 최근 고시했다.

 

용인시 전체 농업진흥지역 5천11.3㏊의 20%인 1천1.9㏊가 변경 또는 해제된 것이다. 농업진흥지역에서 해제되면 공장, 근린생활시설, 판매시설, 창고 등이 가능하며, 농업보호구역으로 변경된 곳에는 1천㎡미만의 단독주택 및 근린생활시설을 지을 수 있다.

 

이번 용인시의 농업진흥지역 변경ㆍ해제는 지난달 28일 농림축산식품부 승인에 따른 것으로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 및 관리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됐다.

 

농업진흥지역에서 변경ㆍ해제된 곳은 도로ㆍ철도 개설 등 여건변화에 따라 3㏊이하의 자투리땅이 됐거나, 도시 지역(녹지) 내 경지로 정리되지 않은 곳 등 농지로 이용 가능성이 낮아진 지역들이다. 지역별로는 처인구 7개 읍ㆍ면과 4개동에 총 976.7㏊, 기흥구는 보정동 25.2㏊다.

 

농업진흥지역 변경ㆍ해제된 도면과 토지조서는 용인시 농업정책과와 각 구청 건축허가과에서 열람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농업진흥지역에서 변경ㆍ해제되는 지역은 다양한 토지이용과 건축 등 행위제한이 완화돼 농촌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권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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