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살배기 발로 찼다” 청라 가정 어린이집 아동학대 신고

인천시 서구의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3살 아동을 학대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서부경찰서는 12일 청라국제도시 내 한 가정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5∼7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신고자는 해당 아동의 부모로, 경찰 조사에서 “아이한테 선생님이 자신을 발로 찼다는 말을 들었다. 보육교사가 아이의 팔을 때리는 등 하루에만 수차례 학대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어서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면서도 “CCTV 분석 작업을 통해 학대 여부와 추가 피해아동 등을 밝히고, 사실로 확인되면 절차에 따라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인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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