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 공무원들이 최근 내홍을 겪고 있는 안산시의회 의장 선거에 관여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확산.
안산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진희 의원은 12일 시의회에서 안산시의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실시된 의장 선거 과정에 공무원이 개입한 사실을 폭로.
이어 김 의원은 이들 공직자들이 ‘의장선거와 관련해 할 말이 있으니 만나자’는 등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 수시로 찾아와 이웃 주민들은 물론 가족들이 불편을 겪고 불안에 떨어야 했다며 공직자들의 이같은 정치적 행위에 대해 반감을 표출, 공직자들의 정치적 개입이 도를 넘었음을 시사해 그 배경에 의혹이 증폭.
또한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 몇몇 의원들이 의장단 선거가 지연되고 있는 엄중한 시기에 SNS를 통해 자신이 새누리당과 야합을 하고 있다는 등 실체도 없고 사실도 아닌 내용을 올려 압박감을 감내해야 했다고 밝힌 데 이어 폭력적인 문자까지 받았고 주장.
더욱이 지난 총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입성할 수 있게 해준 정치인(국민의당)의 출정식에 도의적이고 인간적인 이유로 잠시 참석한 것에 대해 남은 임기 2년 동안 당원자격정지를 받았다고 주장하며 정치신인으로 신의를 지키고자 했던 행동에 과한 징계가 내려졌다고 지적.
이어 시의회 상임위 당내 경선에서조차 제외하는 수모를 준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사과하라고 주장하기도.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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