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셴닝 중학생들, 의왕 모락중과 홈스테이 교류

12일부터 3박4일간 한국학생 수업참여ㆍ전통문화 체험

▲ 원촨중, 의왕 모락중 홈스테이방문

중국 후베이성 셴닝(咸 寧)시 중학생들이 자매도시인 의왕시의 모락중학교 학생들과 어울리며 한국을 체험하고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셴닝 원촨(溫泉)중학교 학생 16명은 지난 12일부터 3박 4일 일정으로 의왕시를 방문, 자매결연 학교인 모락중학교 학생들의 가정에 1대1 홈스테이 형식으로 묵으면서 함께 수업에 참여하고 한국전통문화를 체험했다.

 

원촨중 학생들의 방문은 지난 5월 모락중 학생 16명이 원촨중을 방문해 홈스테이 교류를 가진 것에 대한 답방 성격으로 이뤄졌다.

 

중국 학생들은 지난 13일 중국에서 만나 짝을 이뤘던 16명의 모락중 학생을 다시 만나 원어민 영어수업과 한식 만들기 실습에 참여했다. 또 양국 학생은 독도를 바로 알리는 플래시몹 행사를 같이하며 우의를 다지고 노래와 춤, 악기연주가 어우러진 학생축제 프로그램을 관람했다.

 

14일에는 서울 국립중앙박물관과 경복궁을 둘러보며 한국문화를 체험했으며, K-라이브 공연 관람과 남산타워 관광 등 행사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국제적인 우의를 다졌다.

 

중국학생을 인솔한 원촨중 돤셩리(段勝利) 교감은 “지난 5월 모락중학교 학생들이 우리 학교를 방문한 이래 한국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매우 커졌다”며 “상호 방문으로 두 학교 학생들이 서로 잘 이해할 수 있게 되고 한·중 양국의 우호도 더욱 깊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돤 교감 등 19명의 원촨중 방문단은 3박 4일의 일정을 마치고 15일 오전 출국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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