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하남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천993건 구조출동가운데 벌집제거 출동이 377건으로 전체 20%정도 차지했다.
올해 현재까지 벌집제거 출동이 44건으로 기승을 부리는 오는 10월까지 계속 증가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말벌은 무덥고 습한 7월에서 8월 사이에 가장 활발히 활동하며 8월 말과 추석 전후 벌초를 하면서 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또, 말벌은 공격성과 독성이 강하며, 그중에서 장수말벌의 경우 독의 양이 일반 벌의 약 200배에 달해 벌에 쏘이면 심한 경우 호흡곤란이나 실신 등의 증상으로 자칫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다.
서 관계자는 “야외활동 및 산행 시 향수나 스프레이 등 강한냄새를 유발하는 물질 사용을 자제하고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무리하게 직접 제거하지 말고 안전하게 대피 후 119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