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국회의원(새누리당, 동두천·연천)이 한국소비자원으로부터 받은 ‘소비자 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워터파크 관련 위해사례에 따르면, 2014년 29건이던 워터파크 관련 사고는 2015년 85건으로 급증했다.
연령별로 보면 2012년 이후 총 169건의 사고 중 미취학 연령인 8세 미만이 20.7%(35건)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 취학연령인 8세~13세도 13.6%(23건)으로 나타나 13세 미만 어린이 사고가 전체의 34.3%를 차지했다.
사고 장소별로 보면 슬라이드(미끄럼틀), 파도풀 등 물놀이 기구에서의 사고가 43.7%(74건)로 가장 많았고, 바닥, 계단 등 일반 시설물에서의 사고도 39.6%(67건)이었다.
다친 부위를 보면 치아, 입, 코 등 얼굴 부위를 다치는 사고가 30.2%(51건)로 가장 많았고, 발가락, 발목 등 다리가 19.5%(33건), 머리가 12.4%(21건), 피부가 10.1%(17건)로 나타났다.
김성원 의원은 “워터파크에서의 사고는 주로 관리자와 이용자의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며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정부와 지자체는 시설과 안전요원 배치 등의 지속 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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