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마리나 디자인 세미나 계기로 방아머리 마리나항 개발사업 발전 방향 모색 등 추진

▲ 안산-안산‘마리나산업’거점으로

최근 국내 레저 선박수와 요ㆍ보트 조종면허 취득자수가 증가하는 등 해양관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에서 ‘마리나항 디자인 향상을 위한 국제 세미나’가 개최됐다.

 

이 가운데 안산시는 지난해 7월 국가지원 거점형 마리나항만 개발 공모사업에 응모, 방아머리 마리나항만이 사업대상자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국제적 마리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국제적 수준의 동북아 최고의 마리나항만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14일 오후 해양수산부 주최하고 국제수상교통시설협회(PIANC) 한국지부와 한국항만협회가 공동 주관한 ‘마리나 디자인 선진화 국제세미나’가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최근 레저 인구가 증가하는 등 해양관광에 대한 관심 및 활동인구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 마리나 인프라는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을 뿐 아니라 특히 마리나 시설 설계와 디자인 분야 그리고 건설 경험 등은 선진국에 비해 많이 뒤진 수준을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해수부는 PIANC의 마리나 분과위 에리오 시라리(Elio Ciralli) 위원장 및 국내ㆍ외 전문가와 국내 마리나 운영 성과와 문제점에 대해 논의하기 위한 국제세미나를 추진해 왔으며, 국가 거점형 마리나항만을 추진하고 있는 안산시에서 이번 세미나를 유치하기에 이르렀다.

 

이날 윤병구 PIANC 한국지부장의 개회사에 이어 김영석 해수부 장관의 축사와 마리나 운영과 관련한 다양한 주제발표와 패널들의 토론순으로 이어졌다.

 

제 시장은 환영사에 이은 안산시 마리나항 개발계획에 대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번 국제세미나로 안산시 방아머리 마리나항의 디자인 개선방향과 발전방향을 집중 논의해 성공적인 사업추진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 해수부와 함께 우리나라 마리나항만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향상시키는데 앞장설 수 있도록 방아머리 마리나항만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세미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지난 13일 해수부가 마리나산업 활성화를 위해 대상지로 선정한 안산시 대부도 거점마리나항만 현장을 방문, 사업 설명과 현황 등을 듣고 많은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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