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서 발생한 강도범을 검거(본보 19일 자 6면)하는데 결정적인 제보를 했던 용감한 시민이 표창을 받았다.
남양주경찰서는 19일 강도범 검거에 기여한 시민 김씨(43)에게 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하고 신고 포상금을 지급했다.
표창을 받은 김씨는 지난 18일 오전 2시께 진접읍 한 노상에서 20대 여성의 휴대폰과 지갑을 빼앗고 머리 부위를 폭행한 사건과 관련, 달아나는 범인을 발견하고 자신의 차량으로 추격하면서 범인의 차량번호와 인상착의를 112상황실에 신고해 피의자를 검거하는 데 중요한 공을 세웠다.
또 김씨는 형사와 함께 범인이 이용한 차량번호와 주거지를 특정해 합동으로 검거했다.
김씨는 “범죄 현장을 목격했다면 누구나 적극적으로 나섰을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사람이 자기 주변에 관심을 가져 이러한 범죄가 발생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충환 서장은 “자신과 관련 없는 일에 관심을 두지 않는 요즘 세태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범인 검거에 힘써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치안 동반자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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