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美 반환기지에 아트센터·나리벡시티 짓는다

市, 관련 업체 두곳과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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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좌측부터 신희주 ㈜나리벡대표, 안병용 시장, 이성모 정인그룹 대표, 문희상 의원

내년 반환예정인 의정부시 호원동 캠프 잭슨에 문화·예술·축제 클러스터인 국제아트센터가 조성된다. 반환공여지 주변인 금오동 군 유류 저장소에는 청소년 미래직업 체험 테마파크인 나리벡시티가 만들어진다.

 

의정부시는 20일 상황실에서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이성모 정인그룹㈜ 대표, 신희주 ㈜나리벡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아트센터와 나리벡시티 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시는 캠프 잭슨 8만1천900㎡에 2천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19년 말까지 국제 아트센터를 건립하기로 했다.

 

아트센터는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9만9천979㎡의 규모로 연중 24시간 운영되는 애니타임 갤러리(미술전시장)와 예술학교, 체험공방, 미술박물관 등으로 꾸며진다. 또 미술작가 1천여명이 아트센터에 상주하며 활동하고 실용 음악문화제 등 15개 페스티벌과 공연을 연중 이어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위스의 바젤에서 해마다 열리는 국제적 미술시장인 아트바젤을 ㈔한국미술협회와 공동으로 유치해 전시, 경매까지 할 수 있도록 해 아트센터를 국제적인 문화, 예술, 축제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아트센터외 부지 6만4천여㎡는 조각공원, 캠프장, 산책로 등 문화예술공원으로 만든다.

 

시 관계자는 “캠프 반환과 함께 환경치유를 진행하고 그린벨트 관리계획 변경절차 등 아트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내년 말까지 마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금오동 반환공여지 캠프 시어즈 주변지역인 군 유류저장소 7만4천730㎡에 조성되는 나리벡시티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미래의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고 실현하기 위한 테마파크다.

 

㈜나리벡은 3천억원을 투입해 지하에 미래직업테마파크, 지상은 키즈 카페형 어린이 교육센터, 200객실 규모의 유스호스텔, 사계절 풀 빌라와 워터파크 등을 만들 계획이다.

 

내년까지 환경치유를 마치고 발전종합계획변경 등 행정절차가 끝나면 오는 2019년도부터 본격적으로 건립공사에 들어갈 전망이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문화예술복합단지 사업과 함께 추진 중이거나 계획된 반환공여지 사업이 완성되면 의정부시는 보다 잘사는 도시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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