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공영주차장 내 차량에서 60대 여성을 살해(본보 19일자 6면)한 용의자가 지난 2014년에도 40대 남성을 살해한 뒤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중부경찰서는 A씨(61·여)를 목졸라 살해하고 차에 방치한 뒤 도주한 B씨(60)가 지난 2014년 지인인 C씨(43)와 금전 문제로 다투다가 살해한 뒤 강원도 홍천 소재 야산에 암매장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B씨가 C씨 명의의 핸드폰을 소지한 것을 수상히 여겨 C씨의 금융거래 내역과 건강보험 등을 확인한 결과 생활반응이 전혀 없는 것을 발견, C씨의 소재를 추궁했고 B씨는 살해 후 사체를 유기한 사실을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이날 오후 5시40분께 B씨가 지목한 장소에서 C씨로 추정되는 사체 일부를 발굴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자신의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C씨 명의의 핸드폰으로 C씨의 지인에게 'C씨가 A씨를 살해한 후 주차장에 방치했다'는 문자를 발송했다고 진술했다"면서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정확한 범행동기 등을 집중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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