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계혹되는 가운데 청평호와 북한강을 끼고 있는 가평이 수상레저 활동의 최적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 수상레저 발상지인 청평호와 북한강은 24km에 달하는 청정물길이 울창한 산림과 맑은 물이 빚어내 최고의 여름피서지로 서울에서 5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 물위를 나는 쾌감, 수상스키
수영을 할 줄 몰라도 한 두 시간의 기초교육만 받으면 누구나 자세잡기는 성공할 수 있는 수상운동으로 모터보트에 달린 줄을 잡고 속도를 받으며 균형을 잡으려면 팔, 다리, 허리 등을 고루 사용해 물위를 미끄러지듯 질주하는 성취감과 스릴은 물론 달릴 때 부딪치는 물보라는 마사지가 되어 신경통에도 좋은 일석이조의 효과를 맛볼 수 있다.
■ 눈 위에서 즐기는 스노보드를 강물 위에서 맛보는 웨이크보드
눈 위에서 즐기는 점프, 회전 등의 스노보드를 강에서 즐기는 웨이크보드는 모터보트가 만들어 낸 물살을 이용해 물벽을 만들고 공중돌기, 날아가기 등 고난도 기술을 구사할 수 있어 스릴을 즐기는 스노보드 마니아라면 안전하게 많은 기술을 선보일 수 있어 이용자층이 넓어지고 있다.
다섯 명 이상의 친구, 가족,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어 바나나를 닮은 무동력보트 위에 말 타는 자세로 일렬로 앉은 뒤 수면 위를 달리는데 균형감각을 살려 한 몸처럼 호흡을 맞춰야 뒤집히지 않는다.
맨 앞에 앉은 조장이 보트의 방향에 따라 지시를 내리면 뒷사람에 이에 따라 몸을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협동심도 기를 수 있다. 클라이맥스는 보트가 선회하면서 탑승자를 물속으로 튕겨내는 순간 최고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다.
■ 하늘을 나는 플라이피시
하늘을 날고 싶어 하는 욕망이 물과 만나는 플라이 피시는 가오리 모양의 무동력 보트를 모터보트에 연결하여 수면 위를 달리면 천천히 속도가 나면서 바람의 저항으로 보트가 3~4m까지 공중으로 부양되어 아찔한 스릴감을 감당할 패기는 플라이피시 탑승의 기본이고 전문기술은 필요 없다. 스릴을 만끽하고 싶다면 두 명이 타는 것이 최상이다.
동그란 땅콩모양의 튜브에 앉아 모터보트의 질주에 맞춰 속도감을 즐기는 땅콩보트는 2~5인승까지 마련돼 있어 연인이나 안락하고 스릴 있는 수상레저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땅콩보트의 매력은 좌우 회전 폭이 커 회전하며 생기는 물위의 마찰을 그대로 느끼며 미끄러지듯 통통 튀는 맛이 일품으로 리듬감 있게 수면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 물위의 널뛰기 블롭점프
물위에 떠 있는 에어매트 앞쪽에 한사람이 앉아서 기다렸다가 반대쪽으로 사람이 뛰어내리면 앉아 있던 사람이 반동으로 치솟아 올라 호수로 입수하는 신개념 수상레포츠로 짧은 시간에 최고의 긴장감과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