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사랑 나눌수록 행복합니다!”
육군 제65보병사단 정비대대에서 용접·기계공작병으로 근무 중인 석경일 상병은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며 꾸준한 헌혈로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금장을 받았다.
석 상병은 고등학교 재학시절 RCY(청소년 적십자) 활동을 하며 작은 실천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는 헌혈의 매력에 빠졌다. 첫 헌혈을 한 후 ‘나의 작은 마음이 한 사람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헌혈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석 상병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대학교에 다닐 때는 혈소판, 혈장 등 다양한 종류의 헌혈로 생명 나눔을 이어갔다. 그 결과 2013년 9월 대한적십자사가 수여하는 헌혈유공장 은장을 받았고 최근에는 헌혈유공장 금장까지 받았다.
석 상병의 이웃사랑 실천은 헌혈뿐만이 아니다. 그동안 헌혈을 하며 받은 헌혈증을 주변의 지인에게 기부해 헌혈증으로도 사랑을 나누어 주고 있다. 지인에게 헌혈증이 필요하다는 연락이 오면 망설임 없이 기부했고, 최근에는 백혈병과 싸우는 환자에게 헌혈증 15장을 기부하는 등 병마와 싸우는 데 큰 도움을 주기도 했다.
석 상병은 “금장을 받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꾸준한 헌혈로 사랑을 실천한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며 “얼마 전 현역 부사관에 지원해 합격했는데 앞으로도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꾸준한 헌혈로 생명 나눔을 실천하는 멋진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사관에 도전해 합격한 석 상병은 오는 12일 육군부사관학교에 입교할 예정이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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