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우병우 장인 기흥cc 불법건축물 조사

화성시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처가가 소유한 기흥컨트리클럽에 대한 불법 건축물 여부 조사에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동부출장소 건축산업과 직원이 동탄면 신리 기흥컨트리클럽 내 부속건물에 대한 현장조사를 벌였다. 이날 조사는 클럽 내 ‘청원별장’이라는 건물이 건축물 대장에 없는 불법 건축물이라는 한 언론의 지적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해당 건물은 건축물 대장에 등록돼 있다. 건물 주소는 신리 50-16이다. 대장상에는 연면적 200여㎡의 지상 2층 규모이며 직원기숙사 용도로 표기돼 있다. 이에 이날 현장조사는 부속건물 설치 여부, 용도에 맞게 사용하는지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시 관계자는 “해당 건물이 언론의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현장조사를 통해 불법여부를 확인했다”면서 “불법이 발견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클럽하우스 주차장에서 남쪽 300여m에 위치한 청원별장은 우 수석의 장인인 故 이상달 회장이 자신의 호를 따 2000년대 초 지은 별장이다.

화성=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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