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강변도시 조성과 복선전철, 천호대로 확장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조기 수립으로 하남시를 수도권 내 최고 명품 자족 신도시로 자리매김하는데 앞장선 이가 있다. 김흥남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하남사업본부 건설사업처 단지2부장이 그 주인공이다.
오지랖 넓기로 유명한 김 부장은 지난 2012년부터 미사강변도시(미사지구) 개발을 담당하면서 같은 해 열병합발전소(현 나래에너지서비스) 위치 선정에 따른 굵직한 민원을 해결하는데 앞장섰다.
또 미사강변도시의 보상과 철거, 개발, 입주 등 모든 개발과정에서 복잡·다난한 민원의 정점에서 소통 창구 역할을 도맡았다. 반대편에 섰던 민원인과 지금도 호형호제할 정도로 친화력이 강하다.
특히 개발 당시 미사지구는 9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각종 공장과 레미콘, 수산물 등이 산재해 있어 사업 추진에 최대 난관에 봉착했었다. 그러나 김 부장은 기존 일자리 단절을 억제하기 위한 기업이전대책 이행에 앞장서 공장 이주에 따른 민원과 공업지역 조성을 동시에 해결했다.
게다가 그는 광역교통문제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하남시 등을 찾아다니며 협의를 이끌어 내 지하철 하남선 복선전철 사업이 전 구간에서 진행, ‘2018년 하남지하철 시대’를 현실화 시켰다. 이어 서울시·하남시에 걸쳐 있는 천호대로 확장 계획을 서울시와 원만하게 협의, 도로확장 계획을 확정해 광역교통개선대책도 술술 풀리도록 한 숨은 장본인이다.
또 53만㎡ 자연상태의 녹지복구를 목적으로 하는 훼손지 복구지에 체육시설과 테마공원 등 다양한 주민이용시설을 배치해 단지 내 녹지의 주민이용도와 쾌적화에 크게 기여했다.
더욱이 그는 부천 상동과 용인 동백,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 등 도시개발 경험으로 바탕으로 서민주택단지인 하남 미사보금자리 주택단지를 ‘미사강변도시’로 명칭을 변경, 명품 신도시로 조성해 입주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지난 2014년 6월부터 현재까지 약 1만 5천 가구(3만 5천 명)를 입주시켰고, 현재 하루평균 50건의 크고 작은 민원을 처리하면서 입주민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30년 가까이 LH에 근무한 김 부장은 품질경영과 원가절감, 사업혁신, 정책지원 유공으로 10여 차례 내부 및 장관 표창을 받았다.
한양대 공학대학원 석사(토목기술사) 출신인 김 부장은 “미사강변도시 개발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한 만큼 입주민의 만족도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주민의 행복한 삶이 곧 LH의 보람이다”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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