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자율적 금연 산책로’ 운영

▲ 사본 -건강증진과_캠페인 참여자들이 금연안내 표지를 부착하고 있다.
▲ 캠페인 참여자들이 금연안내 표지를 부착하고 있다.

부천시 중동 중흥마을과 상동 반달마을 산책로가 ‘자율적 금연 산책로’로 지정됐다.

 

부천시는 시민들의 자율적인 금연을 유도하고 비흡연자의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해 ‘자율적 금연 산책로’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자율적 금연 산책로는 전체 주민 중 3분의 2 이상이 동의하면 지정이 가능하다.

 

시는 지난 17일 시민 30여명과 함께 금연 산책로에 금연유도 안내 표지를 부착하고, 금연을 권장하는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시민들과 함께 중흥중학교 학생들이 참여해 담배없는 건강한 산책로 만들기에 동참했다.

 

이기봉 중흥마을 입주자대표회의 회장은 “중흥마을 주민들은 매주 산책로에서 담배꽁초를 줍는 등 깨끗한 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담배연기 없는 깨끗한 거리를 만드는 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선숙 시 건강증진과장은 “관련법과 시 조례 개정 후 금연구역이 늘고 금연구역에 대한 지도 단속을 하고 있지만 전면 금연구역 실행이 아직 정착되지 않아 캠페인을 진행했다”며 “주민의 2/3 동의를 받아 보건소에 신청하면 ‘자율적 금연 산책로’로 지정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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