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더위는 즐기는 것!’
연일 35도 가까이 무더위가 지속되는 가운데 더위를 뛰어 넘는 열정열기 가득한 청소년 축제가 펼쳐졌다.
지난 20일 청소년문화센터 앞 광장에서 청소년동아리 50여개 6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한 가운데 14회차 평택시청소년어울림마당 ‘열축제’가성황리 개최됐다.
‘냉정과 열정사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이날 축제는 청소년문화센터 10대 기획단의 주도로 준비됐다. ‘무더위로 지친 몸과 마음을 오히려 신나게 즐길 방법이 없을까’ 하는 생각에서 물풍선 놀이, 물총놀이를 축제에 접목해 더위를 뛰어넘어보자는 컨셉을 잡은 것.
동아리 부스활동에는 34개 동아리들이 준비한 각종 체험활동과 중간 중간에 이벤트게임, 플래쉬몹 등이 펼쳐져 더위를 잊게 했다. 특히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물풍선놀이, 물총놀이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서로 물풍선을 던지고 물총을 쏘면서 온 몸이 흠뻑 젖으면서 오후의 뜨거운 열기를 날려버리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 진행된 동아리들의 공연 무대는 여름밤의 열기를 잊기에 충분한 무대를 선보였다. 미리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7개 동아리들은 센터 야외무대에서 한팀 한팀 준비한 무대를 펼쳤고, 청소년 뿐만 아니라 함께 참여한 시민들에게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수준 높은 퍼포먼스와 공연을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축제를 준비한 센터 10대 기획단 회장 이예린양(한광여고 2)은 “더위를 즐기자는 컨셉에 맞게 신나는 축제를 펼쳐 정말 자랑스럽다” 며 “특히 물풍선과 물총으로 참가 친구들이 흠뻑 젖고 즐기는 모습을 보면서 축제를 준비한 사람으로 뿌듯했다”고 밝히며 축제 성공을 자축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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