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캠프험프리스 의무연대, 전시 사상자 발생 상황 가정에 따른 응급조치 및 이송훈련 실시

▲ 평택캠프험프리스(K6).의무연대 가상훈련

평택 캠프험프리스(K6) 의무연대가 30일 부대 내에서 전시 사상자 발생 상황 가정에 따른 응급조치 및 이송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미8군의 드래곤리프트 훈련 일환으로 강원도 춘천과 전북 군산, 수원, 평택 등 국내 주요 미군기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됐다. 드래곤리프트 훈련은 전시에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헬기와 철도, 응급차량 등을 이용해 빠르게 사상자를 이송하는 훈련이다.

 

이번 드래곤리프트 훈련은 춘천 미군부대에서 전시 사상자 1명이 발생해 헬기로 수원으로 이송한 뒤 아주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응급차량과 철도를 활용해 평택과 군산을 거쳐 후방으로 이송하는 과정을 원활히 수행하는 작전이다.

 

캠프험프리스 의무연대는 부대 내에 수술실과 중환자실, 혈액공급실 등 최첨단 시설을 갖춘 의무막사를 설치한 뒤 20명의 전시 사상자 발생을 가정해 효율적이고 빠른 응급조치와 이송 훈련을 진행했다.

의무연대는 이송돼 온 20명의 전시 사상자를 대상으로 사망대기자(deceased), 중환자(immediate), 경상환자(moderate), 경미환자(delayed) 등으로 분류한 뒤 정해진 메뉴얼에 맞춰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또 전시 사상자 중 화학무기로 인해 방사능에 노출된 병사 1명을 화생방제독시설을 통과 시키고 방사능 오염 여부를 확인한 뒤 응급조치를 취하는 훈련도 병행했다.

 

평택=김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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