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가 파행 두달 만에 정상화된다.
30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새누리 박종철 대표와 더 민주 장수봉 대표 의원은 31일 제 258회 임시회를 열어 본회의에서 제7대 후반기 의장을 선출하기로 합의했다. 양당 대표가 원구성을 매듭짓기로 약속한 기일을 하루 앞둔 극적 타결이다.
이에 따라 의장은 의정부시의회 13명의 의원 중 최연장자인 박종철 의원(62ㆍ사진)이 확실시된다. 더민주 의원 1명의 유고로 새누리 6, 더민주 6명 구도 상황에서 결선투표 때도 득표수가 같을 때는 연장자를 의장 당선자로 한다는 의회 회의규칙 때문이다.
부의장직은 더민주 대표의원인 장수봉 의원이 맡기로 대표 간 합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운영, 자치행정, 도시건설, 예산결산 특위 등 위원장직은 더 민주와 새누리가 각각 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6월15일부터 후반기 원구성협상에 나섰으나 더민주 의원 1명의 유고로 의정활동을 못하고 새누리 6, 더민주 6의 구도가 되면서 양당이 서로 의장직을 차지하겠다고 주장, 두 달 가까이 파행을 겪었다.
의정부지역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화와 협상, 양보와 타협이 의회민주주의 기본이다. 늦었지만 원구성에 합의해 다행이다”며 환영 의사를 표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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