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서부해바라기센터 개소 3주년 기념 행사 실시

가정 및 성폭력 등의 피해자를 지원과 회복은 물론 희망도 함께 담아주기 위해 운영되고 있는 경기서부해바라기센터가 개소 3주년을 맞아 30일 오후 시설을 위탁 운영하고 있는 한도병원 내의 시청각실에서 기념행사 및 세미나를 실시했다.

 

31일 경기서부해바라기센터와 한도병원 등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기념행사는 경기남부지방경찰청 홍보단의 축하공연과 신옥 센터장의 환영사와 여성아동폭력피해 중앙지원단 윤선영 단장의 축사로 진행됐다.

 

이어 ‘피해자 지원과 회복-희망을 담다’를 주제로 박준헌 소아정신과 전문의의 ‘폭력피해자를 지원하는 상담자의 트라우마’ 그리고 장현준 변호사의 ‘법률지원의 이해’라는 세미나도 함께 했다.

 

특히 이날 세미나에서는 경기서부권역 유관기관 대표 및 실무자 70여명이 함께 참여, 상담자의 대리외상 회복 및 피해자 법률지원에서 전문가의 역할에 대한 열띤 강의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해바라기센터 신옥 센터장은 “지난 3년간 피해자 지원을 위해 함께 해 주신 기관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경기서부해바라기센터는 앞으로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는 경기서부해바라기센터는 여성가족부와 경기도청, 경기남부경찰청, 대아의료재단 한도병원 등이 협약, 지난 2013년 개소했으며, 한도병원 내에 상담실과 안정실, 진술녹화실, 진료실(산부인과 장비 구비) 등을 갖추고 가정폭력 뿐 아니라 성폭력· 학교폭력피해자들의 상담, 법률, 수사, 의료 서비스를 지원하는 시걸이다.

 

특히 센터는 전문상담사와 경찰관이 24시간 상주하고 있으며, 지난 3년 동안 2천300여 명의 폭력 피해자를 위해 2만6천여 건의 상담·수사·의료·심리지원을 제공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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